자고 일어났는데 어젯밤에는 분명 없던 트러블인데, 잠을 자는 동안 피부 한 부위가 부풀어 올라와 통증을 일으키는 여드름이 생겨서 중요한 미팅이나 데이트가 있는 날이라 당황스러운 적이 있으시죠?
그래서 이러한 불편함을 단 시간에 해결할 수 있는 여드름 염증주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염증주사를 맞기 전에 염증주사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숙지하시고 필요한 상황에서 염증주사를 맞기를 권장합니다.
여드름 염증주사란?
염증 주사는 여드름용 주사 이전에 켈로이드 주사로 알려져 있었는데, 켈로이드성 흉터를 치료하기 위해 지금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염증 주사는 트리암시놀론(Triamcinolone)을 주 성분으로 하는 강력한 항염작용을 가진 스테로이드 계열의 주사 약물입니다. 이 주사는 여드름의 진행 단계에서 면포성 여드름이 세균 감염으로 인해 염증성으로 변할 때 화농성 여드름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염증을 진정시켜 줍니다
피부에 소량 주입하여 항염작용을 일으켜 약 2~3일 내에 여드름을 가라 앉히는 효과가 있어 급하게 여드름을 없애야 할 때 많이 사용됩니다.
염증주사 언제 맞아야 할까?
빨갛게 부어올라 통증이 있는 결정성 여드름 또는 손으로 만졌을 때 딱딱한 형태로 커질 위험이 있는 염증성 여드름에 대한 염증주사는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여드름을 무리하게 압출하면 오히려 피부까지 손상을 입히고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부과를 방문하여 해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노랗게 농이 차올라 있는 여드름이나, 이미 시간이 지나서 어느 정도 가라앉고 있는 여드름에는 염증주사를 놓아도 효과가 없기 때문에 염증주사를 맞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여드름을 관리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압출을 시도할 수 있으며 진정, 재생 관리를 병행하여 여드름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결절성 여드름인데 자연 치료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래의 “결절성 여드름 자세히 보기”를 클릭하여 치료에 도움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염증 주사의 부작용 있나요?
피부 패임
보통 염증 주사는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시술이지만,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또는 경험이 많지 않은 의료진에게 시술받을 경우 일시적으로 피부 패임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도 정상 조직이 영향을 받아 일부 패임 현상이 종종 나타납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많은 의사들은 각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희석된 스테로이드 주사액을 사용하고 최소한의 양을 주입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여드름이 사라진 후에도 피부가 살짝 패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러한 스테로이드에 의한 패임은 수개월(1~3개월)에 걸쳐서 다시 원래의 피부로 회복하게 되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호르몬 교란
염증 주사의 두 번째 부작용은 스테로이드가 호르몬 제제의 약물이라는 것입니다. 염증 주사를 맞는 여성이라면 생리 주기에 영향을 받아 생리 주기적으로 여드름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여드름을 빠르게 없애기 위해 자주 염증 주사를 맞는 분들은 호르몬 주기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피부과에서는 신체의 호르몬 교란을 일으킬 정도로 염증 주사를 투여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얼굴에 몇 개의 여드름이 있을 때 지역적으로 주사를 맞는다고 해도 전체적인 호르몬 환경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개인에 따라 영향이 다를 수 있으므로, 넓은 면적에 고루 여드름이 발생한 경우에는 염증 주사 치료보다는 PDT나 레이저와 같은 치료를 통해 여드름을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